'안녕하세요' 겁쟁이 친구 등장 "13년 동안 머리 감는거 봐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에 겁쟁이 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이현진씨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정용화, 이정신, 존박, 케이윌이 게스트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그녀는 "겁 많은 친구는 머리 감을 때랑 컴퓨터를 하고 싶을 때 마다 나를 부른다. 13년 동안 머리 감는 것을 지켜봐 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겁쟁이 친구는 "단발 머리 남자 귀신을 본 적이 있다. 그냥 서 있었는데도 무서웠다"고 말하며 "귀신이 머리 감을 때도 천장에서 쳐다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MC들은 겁쟁이 친구에게 "친구와 절교 했을 때는 어떻게 지냈느냐"고 물었다. 겁쟁이 친구는 "다른 친구를 부르며 생활했다"며 "병원에도 가봤지만 이것을 참고 해 봐야 된다고 하는데 할 수 있었으면 진작 했다. 하지만 잘 안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겁쟁이 친구의 사연은 관객들에게 63표를 받아 튜닝 남편의 사연을 이기지 못했다.

[사진 = 안녕하세요 ⓒ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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