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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종합] 수원, '슈퍼매치' 서울에 2-0 완승…대전 5연패

기사입력 2012.04.01 16:51 / 기사수정 2012.04.02 07: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이번에도 슈퍼매치의 승자는 수원이었다.

수원 블루윙즈는 1일 홈구장인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전반에만 2골을 뽑아내며 2-0으로 승리했다.

서울에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긴 수원은 4승1패(승점 12)를 기록해 경기 전 선두였던 서울(승점 10)을 끌어내리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더불어 서울전 4연승을 내달리며 최근 슈퍼매치 우세를 계속 이어갔다.

수원은 스테보와 라돈치치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에벨톤C가 측면과 중앙을 자유자제로 넘나들며 초반부터 서울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1분 라돈치치의 슈팅을 시작으로 5분에는 에벨톤C가, 17분에는 라돈치치가 서울의 골문을 위협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서울도 최현태와 몰리나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수원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영의 균형은 전반 24분 깨졌다. 위치 상관없이 활발한 활동량을 보여주던 에벨톤C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박현범이 서울의 수비진 뒤로 침투해 가볍게 발만 갖다대 골문 안으로 넣었다.

실점에 서울은 반격에 나섰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오히려 전반 34분 수비진영에서 에벨톤C에 볼을 뺏기며 한 골 더 실점했다. 볼을 뺏은 에벨톤C가 문전에 있던 라돈치치에 패스했고 라돈치치가 오른쪽으로 볼을 연결하자 스테보가 김용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서 침착하게 밀어 넣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들어 서울이 박희도 대신 김현성을 투입하며 공격의 발걸음을 빨리했지만 데얀과 몰리나의 두 차례 슈팅이 정성룡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위협적이었던 두번의 기회가 무산되면서 서울의 추격의지는 조금씩 사그라들었고 수원은 에벨톤C 대신 오장은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경기 종반으로 흐를수록 서울의 마지막 반격이 이어졌으나 수원의 수비에 막히거나 골문을 한끗 차이로 벗어나며 득점 없이 경기가 2-0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무패 행진의 광주 FC는 강원 FC와 홈경기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복이의 동점골로 극적인 1-1 무승부를 일궜고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 FC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냈다. 

유일한 전패 팀인 대전 시티즌은 홈으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불러 첫 승 도전에 나섰으나 서동현에 2골을 허용하며 0-3으로 패해 첫 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사진 = 스테보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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