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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뇽도사' 류현경-오달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하며 이별

기사입력 2012.03.31 00:11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오달수와 류현경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며 슬픈 이별을 했다.

30일 방송된 SBS <도롱뇽도사와 그림자 조작단>(박승민 연출, 서은정 극본)에서는 경자(류현경 분)은 진짜 마포루팡이 나타났다는 얘기를 듣고 다시 수사에 착수했다.

경자는 마포루팡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시후(손호영 분)을 찾아갔다. 그러나 시후는 자신이 마포루팡이 아니라며 "잘 생각해봐라. 내가 아니면 누굴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경자는 시후가 체포될 당시 선달이 그와 함께 있던 것을 떠올렸다.이어 그는 시후가 살인을 저지른 장소에서 도롱뇽 엽전을 발견했던 것을 떠올리며 선달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경자는 선달이 놓고 간 자켓에서 트로피의 손가락 조각을 발견했다. 그것은 마포루팡의 범행 조사 당시 한 야구 선수의 집에서 발견한 트로피의 일부와 똑같았던 것.

선달이 진짜 마포루팡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경자는 선달을 불러냈다.

그는 선달이 준 목걸이를 한 뒤 "시간이 참 빠르다. 도사님 처음 만났을 때가 겨울이었는데 벌써 봄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선달은 "그동안 별의 별일이 다 있었다"라며 지난 시간을 회상하기 시작했다.

경자는 갑자기 선달에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가 뒤를 돌아보지 않는 동안 선달에게 도망갈 기회를 줬던 것.

경자는 "움직이는 거 나한테 들키면 안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할 때 말을 천천히 한다. 그런데 걸리면 절대 봐주지 않는다"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다.

선달은 이런 경자를 뒤에서 지켜보더니 결국 자리를 떠났다. 이들은 도둑과 경찰이라는 신분 때문에 가슴 아픈 이별을 한 것.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민혁(민호 분)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엑스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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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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