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미국에 홀로 남은 유아인이 본격적인 노숙을 시작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이명우 연출, 이선미 외 극본)에서는 가까스로 원양어선에서 탈출해 미국에 도착한 강영걸(유아인 분)이 이가영(신세경 분)을 찾으러 뉴욕 패션스쿨에 갔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정재혁(이제훈 분)을 만났다. 강영걸은 자존심을 버리고 그에게 밥 사먹을 돈을 빌려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분노한 강영걸은 정재혁이 미팅중인 사무실로 들어가 그의 멱살을 잡으며 소리질렀다. 그러한 과정에서 강영걸은 정재혁의 지갑을 몰래 훔쳤다.
거리로 나와 벤치에 앉아 지갑을 구경하던 강영걸은 그 지갑을 한 미국인에게 소매치기당했다.
당황한 강영걸은 죽기살기로 그 미국인을 따라갔지만 끝내 지갑을 되찾지 못했다. 다시 거지 신세가 된 강영걸은 햄버거 가게 앞에서 사람들이 햄버거를 먹고 있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러나 가게로 들어가 사람들이 남기고 간 햄버거를 허겁지겁 먹다가 쫓겨났다. 4일 동안 굶은 강영걸은 쓰레기 통을 뒤지거나 슈퍼에서 도둑질을 해 허기를 채웠다.
결국, 그는 벤치에 앉아 음식을 먹다 초라한 자신의 모습에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가영이 정재혁에게 강영걸의 누명을 벗기는데 도움을 달라고 부탁했다가 거절당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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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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