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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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동메달 획득 실패…사상 처음 '4강 진입' 쾌거

기사입력 2012.03.26 07:2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서 '둘풍'을 일으켰던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동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아깝게 실패하고 말았다.

여자 컬링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레스브리지에서 열린 '2012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3,4위 전에서 홈팀 캐나다에 9-6으로 패했다.

경기 초반 4엔드까지 3-3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한국은 5엔드에서 캐나다에 3점을 내줬다. 한국은 8엔드에서 2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9엔드와 10엔드에서 캐나다에 점수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고말았다.

한국은 전날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캐나다에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은 한국은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스위스에 6-9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을 노린 대표팀은 캐나다와 다시 한번 맞붙었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겼던 경험을 재현하려고 했지만 막판 뒷심에서 밀리며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여자컬링대표팀은 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빙판 위의 작은 기적'을 만든 컬링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선전해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의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이번 대회는 소치올림픽 본선 진출 포인트가 걸려있다.

[사진 = 한국여자컬링대표팀 (C) IB스포츠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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