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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 벗고 코믹 입었더니…차인표-이훈, '제2의 전성기' 우뚝

기사입력 2012.03.25 16:10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터프남의 이유있는 코믹 변신! 호평 이유 있었네~"

대한민국 대표 근육맨 차인표와 이훈이 진지함을 벗고 코믹한 이미지로 완벽 변신,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차인표는 KBS '선녀가 필요해'에서, 이훈은 tvN '21세기 가족'에서 엉뚱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코믹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KBS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45분)에서 차인표는 연예계 비즈니스에 불패신화를 이룬 전설적인 엔터테인먼트 계의 사장이자 젠틀맨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차세주'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특히 '분노의 연필깎기' '분노의 훌라후프', '촌발 패션' 등 온몸을 던져 몸개그를 펼치면서도, 정직한 눈빛과 매사에 진지함을 잃지 않는 반전 모습으로 폭탄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훈 역시 케이블 tvN 시추에이션 드라마 '21세기 가족'(매주 일요일 밤 12시)에서 오윤아의 남편이자 정신과 의사 '성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자신의 환자들에게 "다 잊어버려야 병이 사라진다"고 당부하지만, 정작 본인은 억울한 일이 생기면 절대 잊지 못하는 소심남이다.

심리테스트에 목숨을 거는 건 물론, 장인어른 이덕화와 정치 얘기를 하다 싸움을 하기도 하는 엉뚱한 캐릭터. 특히 "잠깐 얘기 좀 하자"는 아내의 말을 가장 무서워하며, 위기의 상황을 특유의 웃음으로 넘기는 능청스런 연기, 비범한 극중 이름을 활용한 이름개그 등을 통해 화끈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회를 거듭하면 할수록 물오른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책임지고 있는 차인표와 이훈의 '이유있는 변신'에 시청자들의 기대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예전부터 차인표 팬이었지만, 이런 코믹연기 완전 매력 넘치네요~ 이런 끼를 지금까지 어떻게 숨겼나요~", "터프가이에서 A형 캐릭터로 완벽 빙의한 이훈! 배꼽 빠지는 줄 알았어요~", "웃긴 상황에서도 진지함을 잃지 않는 게 웃음 포인트. 대박~", "개콘, 코빅도 접수해주세요~" 등 다양한 호평을 쏟아내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한편, 오는 25일(일) 밤 12시에는 '21세기 가족' 3화가 방송된다. '20살차 쇼킹부부' 이덕화-오승현 두 사람의 깨소금 돋는 신혼재미에, 한 집에 함께 살고 있는 10년차 재혼부부 오윤아(금표 역)와 이훈(성기 역)은 자격지심에 왠지 모를 화가 치밀어 오른다. 이에 이훈이 '덕화'의 약점을 잡아 두 사람의 행복을 깨뜨릴 꼼수를 찾아내면서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진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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