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강윤구가 호투하며 2012시즌 좋은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넥센 히어로즈 강윤구는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해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강윤구는 1회 선두타자 정근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사 이후에 최정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이호준을 범타로 막아내며 1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강윤구는 2회에도 2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와 파울플라이를 유도해 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강윤구는 3,4이닝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4회 1사에서 볼넷과 실책으로 2사 1,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조인성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내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강윤구는 4이닝 동안 총 63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강윤구는 구속이 빠르지는 않았지만 힘있는 직구를 뿌렸고 SK타자들은 강윤구의 직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강윤구는 숙제도 남겼다. 강윤구는 간혹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볼과 스트라이크가 확연히 드러나는 공을 던지며 카운트를 어렵게 만들었다. 이점만 보완한다면 강윤구는 시즌 10승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경기에서는 넥센이 지석훈이 9회 2사후 쓰리런홈런을 터트리며 SK에 8-6으로 승리했다.
[사진=강윤구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