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엠넷 '보이스코리아'의 정승원과 이웅희가 경연 전 리허설에서 신승훈에게 "싸움닭 같다"고 혼이났다.
23일 방송된 '보이스 코리아(이하 '엠보코')'에는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과한 48명의 참가자들이 생방송 진출 티켓을 두고 벌이는 치열한 배틀 라운드의 세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신승훈은 자신의 팀에 속한 참가자들에게 옴므의 '밥만 잘 먹더라'를 미션 곡으로 정해주며 경연곡을 부를 참가자로 정승원과 이웅희를 선택했다. 신승훈의 선택에 이웅희는 "정승원은 성량이 좋다. 내가 묻힐 것 같다"고 걱정했다. 반면 정승원은 "지는 게임은 아닐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본격적인 연습에 돌인한 두 참가자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갔다. 결국 지나친 라이벌 의식 때문인지 리허설에서는 신승훈에게 "싸움닭 같다. 나는 박수치치 못하겠다"며 혼이 났다.
하지만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디테일한 표정과 손 동작들을 선보이며 자신감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두 사람은 화음을 서로 주고 받으며 환상적인 화모니를 만들어 냈다.
무대가 끝난 후 백지영은"정승원씨는 목소리가 좋지 않은것 같다. 이웅희씨는 복병이였다. 아쉬웠다"고 밝혔다. 길은 "이웅희씨를 선택했다가 신승훈 선배님께 빼앗겼는데 역시나 너무 잘들었다"고 평했다.
결국 신승훈은 두 사람의 목소리 중 정승원을 선택했다. 신승훈은 "두 사람 중 누가 못해서 떨어진게 아니다. 정승원씨가 조금 더 감정표현이 좋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이스코리아'는 국내 최초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참가자들의 외모나 퍼포먼스를 보지 않고 목소리만을 듣고 실력을 평가한다. 보이스코리아에는 남다른 실력파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함으로써 연일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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