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4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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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텅 빈 골문 위로' 득점 무산…평점 2점 혹평

기사입력 2012.03.21 08:34 / 기사수정 2012.03.21 08: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6경기 만의 출전이라 몸이 덜 풀렸던 것일까. '베이비지' 지동원(선덜랜드)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선덜랜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는 블랙번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 경기서 0-2로 패했다.

최근 결장이 잦았던 지동원은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27분 교체로 투입되며 6경기 만의 그라운드를 밟았다. 동점골을 뽑으라는 마틴 오닐 감독의 지시대로 지동원은 투입 6분 만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제임스 맥클린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올려준 크로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뒤에 있던 지동원에 연결됐다. 이미 골키퍼를 지나쳐 지동원에 연결됐기에 골문은 비어있었고 발만 갖다대면 동점골을 뽑을 기회였다.

그러나 부담이 커서였을까. 몸이 덜 풀려서일까. 지동원의 슈팅은 비어있는 골문 안이 아닌 골문 상단을 넘기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지동원은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한동안 주저앉아 있을 정도로 크게 아쉬워했다.

지동원의 동점 기회가 무산된 후 선덜랜드는 후반 41분 블랙번에 한 골 더 실점하며 0-2로 패하고 말았다.

결국 지동원은 경기 후 현지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쳤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2점의 혹평을 받았다.

[사진 = 지동원 (C) 선덜랜드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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