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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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그림자' 이필모, 권력과 사랑 모두 잡을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2.03.20 23:28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이필모가 권력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34부에서는 수혁(이필모 분)이 숨겨뒀던 본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혁은 권력에 대한 야망으로 순양 국회의원을 거쳐 청와대에 입성한 철환 곁에서 묵묵히 보좌관 일을 해 왔다. 하지만, 철환이 중정의 김부장(김병기 분)에게 밀려 점점 청와대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고심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김부장이 자신에게 온다면 받아줄 용의가 있으니 잘 생각해 보라는 뜻을 전달해오면서 철환에게 등을 돌리려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 누구보다도 철환의 악행을 잘 알고 있는 수혁은 절친한 안검사를 통해 철환을 검찰로 연행되도록 했다.

철환의 배후에 있는 정장군을 중심으로 한 한빛회가 일을 그르칠까 봐 미리 정장군을 설득하는 치밀함을 보이며 완벽하게 철환을 무너뜨리고자 했다.

수혁은 철환을 검찰에 들여보낸 뒤 정혜(남상미 분)를 만나 탈주 중인 기태(안재욱 분) 얘기를 꺼내며 "내 미래 걸고 기태 구하려고 한다. 대신 약속해줄 게 있다. 기태에 대한 마음 접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나한테 돌려달라고 말하는 거 아니다. 다만, 내가 그저 정혜 씨 옆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달라. 인생을 걸고 정혜 씨의 마음 얻을 기회를 갖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정혜는 기태를 구할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할 생각이었던 터라 수혁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수혁은 들뜬 목소리로 "실망시키지 않겠다. 절 믿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기태가 채영(손담비 분)과 성원(이세창 분)의 기자회견을 통해 철환의 악행을 폭로하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진=이필모, 전광렬, 남상미 ⓒ MBC <빛과 그림자>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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