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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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긴장해', 정수빈 환상 다이빙캐치

기사입력 2012.03.22 08:40 / 기사수정 2012.03.22 08:40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정수빈이 두차례나 환상적인 다이빙캐치를 보여줬다.

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두차례나 호수비를 보이며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이종욱을 긴장하게 했다.

정수빈은 1회초 2사 상황에서 상대타자 이진영의 타구를 빠르게 전진하며 잡아냈다. 정수빈은 주자없는 2사상황이었지만 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잡아내며 선발투수 김선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수빈은 7회초 무사 1,2루의 위기상황에서 상대타자 양영동의 중견수 뒤로 날아가는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백핸드로 잡아냈다. 자칫 장타로 연결된다면 1루 주자까지 모두 들어올 수 있는 타구였다. 정수빈의 호수비로 두산은 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낼 수 있었다. 시범경기였지만 정수빈의 호수비로 두산은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정수빈은 타격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 두개를 얻어내고 희생번트도 성공시키면서 비록 안타는 없지만 나쁘지 않은 활약을 기록했다. 정수빈의 활약으로 경미한 부상으로 경기에 출장하지 않은 이종욱도 주전경쟁에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한편 경기에서는 10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두팀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진=정수빈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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