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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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아역 이현우와 싱크로율 97%" 자신감 표현

기사입력 2012.03.19 17:39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호텔롯데월드=백종모 기자] 엄태웅이 아역 배우와의 역할 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19일 오후 2시, 잠실 호텔 롯레월드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KBS 새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제작발표회가 얼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는 각 주연 배우들에게 아역과의 느낌과 연기 차이에서 오는 문제점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엄태웅은 이현우, 이준혁은 임시완, 이보영은 경수진, 임정은은 박세영이 각각 아역으로 등장한다.

이준혁은 '아역 대세'인 임시완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부담된다"며 특히 "시완이라는 친구가 나와 4살밖에 나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거듭 부담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이 친구가 연기를 얼굴에 담아내는 것이 부드럽고 모성본능도 자극시키는 순수함이 묻어난다"며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데도 너무 잘 해줬다. 장일이의 악행을 많이 완화시켜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정은도 "생소한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아역의 연기가 워낙 좋아 참고가 됐다"고 솔직히 답했다.

그러나 두 배우 모두 "시청자들이 아역에 익숙해졌다가, 배우가 변하는 과정은 배우가 안고가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준혁은 "그런 얘기가 나오는 자체가 시청자들이 많이 몰입을 해주시는 것일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엄태웅은 "이현우와의 싱크로율은 개인적으로 97%라 생각한다"며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현우라는 친구가 나와 골격 자체가 다르다. 나는 차력사 같은 인상인데 그 친구는 슬림하니까"라며 부담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어차피 같은 인물이 아니다"라며 "이야기가 잘 짜여 있기 때문에 그 부분으로 풀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보영은 "아역들이 극 초반 다양한 상황을 소화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물에 빠지는 신이나 힘든 역할을 찍어 안 되고 힘들어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KBS 새 수목 드라마 '적도의 남자'는 태양을 가장 뜨겁게 받는 곳인 적도를 인생의 가장 뜨거운 시간으로 묘사해, 그 곳에 서 있는 주인공 네 남녀가 펼치는 욕망의 이야기를 그려 나간다. 이들의 뜨거운 욕망으로 인해 빚어지는 사랑과 미움, 그리고 복수가 펼쳐지는 내용으로 전개될 예정인 '적도의 남자'는 오는 2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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