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최현(미국명 행크 콩거, LA 에인절스)가 시범경기에서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현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스타디움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서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의 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는 스플릿 스쿼드(한 팀이 2개조로 나눠 경기를 치르는 방식)로 진행됐다. 이로써 최현은 시범경기 타율을 종전 2할 9푼 1리에서 3할 2푼 1리로 끌어올리며 3할 타율에 진입했다.
최현은 1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기록, 2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3회초에는 번드 안타, 4회초에도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를 기록했다. 최현은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뒤 7회말 수비에서 카를로스 라미레스와 교체됐다.
이날 에인절스 타선은 무려 19안타를 터뜨렸다. 최현과 콜 칼훈, 알베르토 카야스포가 각각 3안타, 알렉시 아마리스타와 진 세구라, 테일러 린지가 2안타씩을 터뜨렸다. 선발 투수로 나선 브래드 밀스도 3.2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틀어막았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7회말 들어 바뀐 투수 에릭 허를리와 맷 마이어가 8실점하며 무너진 끝에 7-8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사진=최현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