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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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수원, 앞으로 더 기대되는 이유

기사입력 2012.03.16 07:20 / 기사수정 2012.03.16 07:3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화성, 조용운 기자] 2연승으로 잘 나가는 수원 블루윙즈가 앞으로 더 탄탄대로를 예상하며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수원은 15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강원 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자리에 참석한 윤성효 감독은 오랜 시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올 시즌 그려놓은 밑그림을 공개했다.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무실점으로 연승을 달린 수원은 골득실에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K리그 감독들이 이구동성으로 수원을 우승후보로 꼽은 이유를 초반부터 찾아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아직 윤성효 감독에겐 성이 차지 않는 듯하다. 윤성효 감독은 "만족이 어디 있겠는가. 지난 2경기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처음(부산전)보다 둘째(인천전) 경기가 더 나아진 것 같지만 차츰 더 나아지겠다"고 분발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윤성효 감독은 나지막이 "나아질거고예~"라며 특유의 사투리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같은 윤성효 감독의 자신감은 이후 인터뷰에서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윤성효 감독이 가장 믿는 부분은 바로 강력해진 공격진이었다.

수원은 올 겨울 스테보와 하태균이 건재한 가운데 라돈치치와 조동건을 영입하면서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윤성효 감독도 "작년보다 공격자원이 풍부해졌다. 누가 베스트로 나갈지 모를 정도다"며 다양해진 공격 자원에 웃음을 지었다. 여기에 스테보도 강원전 이후 징계가 풀려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다음은 바로 부상 선수들의 복귀다. 수원은 시즌 초반임에도 부상자가 다수 생겼다. 곽희주와 오장은, 이현진이 시즌 전 부상에서 아직 회복 중이고 양상민과 박종진, 신세계 등은 개막 후 잔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이 부분도 3월 말이면 모두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양상민과 신세계는 강원전 출격을 대기 중이고 곽희주도 이르면 강원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윤성효 감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선수라 칭한 오장은이 시간을 더 필요로 하지만 늦어도 4월 초엔 복귀가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한이 독기로 변해 상승세를 거든다.

윤성효 감독은 "지난해 선수들도 3마리 토끼를 모두 놓쳐 아픔을 많이 느꼈다. 선수단에 작년의 한을 풀겠단 생각으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정성룡 골키퍼도 "작년에는 다소 불운했지만 올해는 다 같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남다르다. 약팀과 강팀 상관없이 매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한다"며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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