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올시즌 가장 치열했던 두 팀이 드디어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는 다소 김빠진 선두싸움과 6강싸움이 전개됐다. 하지만 그 가운데 6강에 오른 중위권 팀들의 경쟁은 치열했다. 그 가운데서 만날 때마다 치열한 경기를 펼친 두 팀이 KT와 전자랜드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은 4승 2패로 전자랜드가 우위에 있다. 두 팀은 만날 때마다 한치의 양보없는 혈투를 벌였다. 두 팀이 치른 6경기 중에 4게임에서 10점차 이내로 승부가 갈렸다. 10점차 이상 승부가 난 2월 17일 경기는 전자랜드가 외국인선수 허버트힐 없이 치른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전창진 감독은 전자랜드가 KT를 만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경기를 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경기 내적으로 외적으로 치열한 시즌을 보냈던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1차전에서는 전자랜드가 2점차로, 2차전에서는 KT가 4점차로 승리한 가운데 3차전에서는 KT가 12점 차이로 여유있게 승리하며 주축선수인 허버트힐과 문태종이 지친 전자랜드가 KT에 무릎을 꿇는 듯 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4차전에서 문태종과 허버트힐이 언제그랬냐는 듯 맹활약 하며 KT를 제압했다. 결국 이번 시즌 내내 치열했던 두팀은 16일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마지막으로 승부를 벌이게 된다. 두 팀의 경기는 오후 7시부터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문태종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