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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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나폴리에 '환상 역전쇼'…막차로 8강 합류

기사입력 2012.03.15 08: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탈락 위기에 놓였던 첼시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합류했다.

첼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SSC 나폴리(이탈리아)와 경기서 연장전 120분 혈투 끝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1,2차전 합계 5-4(1승1패)로 나폴리를 꺾은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 막차로 합류했다. 지난 1차전 1-3 패배를 뒤엎고 거둔 기적과 같은 역전승이었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경질 후 FA컵과 리그를 연속으로 이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첼시는 예전 강력했던 그때로 돌아간 모습이었다. 디디에 드록바를 선봉으로 첼시는 노련미와 힘, 스피드를 앞세워 나폴리에 공세를 가했다.

첼시의 대역전극 첫 발은 드록바의 몫이었다. 드록바는 전반 28분 하미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면서 헤딩골로 연결해 첫 골을 뽑아냈다.

첼시의 2번째 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나왔다. 후반 2분 존 테리가 프랭크 램파드가 올려준 코너킥을 헤딩골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나폴리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나폴리는 후반 9분 괴칸 인러가 만회골을 넣으며 첼시를 벼랑 끝으로 몰며 8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의 여신은 첼시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30분 나폴리의 수비수 안드레아 도세나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첼시는 키커로 나선 램파드가 성공하며 3-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2차전 합계 4-4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첼시는 파상공세 끝에 연장 전반 15분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4번째 득점을 뽑아내며 대혈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첼시는 가능성이 없던 2골 차 이상 승리를 현실로 만들어내며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사진 (C) 첼시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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