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호 백발 분장 ⓒ OCN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손병호가 파격적인 백발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했다.
손병호는 14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CGV 상암에서 열린 OCN 드라마 '히어로' 제작발표회에 자신의 맡은 무영시장 김훈으로 분장한 모습으로 참석했다.
이날 손병호는 2시간 동안 분장을 하는 노력을 감수하며, 노인 연기에 도전하게 된 소감에 대해 "숀 코네리을 무척 좋아한다"며 "나이가 들어도 멋있는 숀 코네리처럼 저도 분장을 하니까, '손 코네리' 같은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손병호가 맡은 무영시장 김훈은 부정부패와 친숙한 검사 김명철(최철호 분)과 '히어로' 김흑철(양동근 분)의 아버지로, 젊은 검사 시절 범죄조직과 맞서 싸우며 큰 명망을 얻은 후 정치인이 됐고, 이후 더욱 강한 권력에 대한 욕망을 꿈꾸는 인물이다.
이에 손병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김훈은 예전에는 깨끗한 검사였지만, 지금은 무영시를 이끄는 막강한 권력의 시장이다. 시장이라는 위치 때문에 권력의 중요성을 잘 알게 된 인물"이라며 "하지만, 무영시를 아름답고 강하게 만들고 싶어하는 마음이 무척 커서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것 같다. 또한, 아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가진 아버지로도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OCN '히어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히어로 액션 드라마로 가까운 미래 파산한 대한민국의 부정부패가 만연한 가상의 도시 '무영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선과 악이 뒤섞이고 정의와 양심이 흔적을 감춰버린 혼란스러운 세상과 맞서는 슈퍼 히어로 흑철(양동근 분)의 이야기를 담아 오는 18일 밤 11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