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상군 기자] 2차 세계대전에서 수많은 사람을 살린 괴터널의 진실이 공개됐다.
11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리버풀에서 발견돼 수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었던 괴터널의 비밀이 밝혀졌다.
1944년 5월 독일은 영국의 항복을 촉구했고 이에 영국은 이를 거부했다. 이어 독일은 8,7000여 개의 V1 미사일을 투여했고 영국은 대략 2만 5000여 명의 인명피해로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었다.
그러던 중, 영국은 독일이 리버풀도 공격할 것을 알게 되었고, 리버풀 시민들은 공포에 떨었다.
이에 영국은 리버풀 시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위해 방공호 건설을 계획했다. 그러나 방공호 건설에 동원된 인부들은 파는 도중에 거대한 터널을 발견했다.
리버풀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동쪽 지역에서 발견된 터널은 아치형 구조로 총 길이가 14km인 거대 구조였다. 터널의 발견으로 수많은 리버풀 시민들이 공습을 피할 수 있었다.
전쟁이 끝난 이후 괴터널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터널의 정체와 이 터널을 누가 만들었는지 역사학자와 지리학자는 밝힐 수 없었다.
얼마 후 터널 안에 100년 전 물건인 접시와 군화 등이 발견되며 터널이 뜷린 시점을 알게 됐다. 그러나 누가 왜 터널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였다.
몇 년 후 놀라운 책 한 권이 공개되며, 의문은 풀리기 시작했다. 책의 저자는 요셉 윌리엄슨으로 터널을 뚫은 장본인 이였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책을 통해 터널을 파게 된 동기를 밝혔다. 그의 형이 강제 징집돼 프랑스 나폴레옹과 영국 레옹 제독 싸움에 휘말려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이후 그는 형에 대한 그리움을 떨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거리에서 돈을 구걸하는 군인들을 봤다.
그 걸인들은 군에서 부상당한 군인들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들이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는 것에 마음이 아픈 윌리엄슨은 돕기로 결심했다.
이에 요셉 윌리엄슨은 구걸하는 군인들을 돕기 위해 군인들에게 삽을 나눠주며 터널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군인들에게 임금을 주느라 정작 윌리엄슨은 파산 끝에 초라한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그러나 윌리엄슨의 이러한 따뜻한 마음 덕분에 1800년대 군인들을 살릴 수 있었으며, 2차 세계대전에서도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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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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