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신선한 휴먼 항공드라마로 호평받던 '부탁해요 캡틴'이 종영을 맞이한 가운데, 지진희, 유선, 이천희, 클라라가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을 남겼다.
철두철미하고 깐깐한 캡틴이지만 사실은 여린 휴머니스트. 하지만, 사랑을 할 때는 누구보다 달콤한 로맨티스트로 여심을 흔든 김윤성 역의 지진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파일럿이라는 특별한 역할을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고 항공지식을 많이 접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끝까지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철없는 스튜어디스에서 냉철하고 깐깐한 캐빈 매니저 최지원 역으로 두 가지 캐릭터를 오가며 반전 퀸임을 입증한 배우 유선은 "후련할 줄 알았는데 막상 촬영이 끝나니 만감이 교차하며 처음 힘들었던 출산 장면을 비롯한 모든 순간들이 스쳐 지나간다. 매 순간 최선을 다했지만 조금 더 잘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끝까지 애정을 가져주신 시청자 분들 덕분에 드라마가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진(구혜선 분)을 향한 애틋한 순애보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하며 때로는 아이 같이 천진한 모습으로, 때로는 프로페셔널한 관제사로 강한 인상을 남긴 강동수 역의 이천희는 "마지막 촬영을 절친한 지진희 선배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관제사라는 직업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미워할 수 없는 악녀 홍미주 역의 클라라는 "다른 배우들보다 촬영이 하루 먼저 끝나서 얼떨떨하다. 시청자들이 미주를 어떻게 봐 주셨는지 너무 궁금하다.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수영복 신을 찍었던 것과, 미주가 점점 독해지면서 모든 것을 부수는 연기를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는 말과 함께 지진희의 팬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지진희 선배님과 함께해서 좋았다"는 종영소감을 전했다.
한편, '부탁해요 캡틴' 마지막 회는 윤성의 진심을 다진이 받아들이며, 다시 행복한 연인으로 돌아갔다. 이처럼 화해와 용서로 주인공들이 1년 후를 맞으며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으로 결말, 진정한 '휴먼 항공 드라마'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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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진희, 유선, 이천희, 클라라 ⓒ 이야기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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