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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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린 20득점 활약…뉴욕은 3연패 수렁

기사입력 2012.03.08 14:54 / 기사수정 2012.03.08 14:5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황색 돌풍'의 주인공 제레미 린(뉴욕 닉스)이 20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샌안토니오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뉴욕은 8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서 열린 샌안토니오와의 2011~2012 미 프로농구(NBA) 경기에서 105-118로 패했다.

이로써 뉴욕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동부컨퍼런스 8위를 유지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호조를 보이며 서부컨퍼런스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뉴욕은 극심한 필드골 난조 속에 41-58로 크게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뉴욕의 필드골 적중률은 34%에 불과한 반면 샌안토니오의 성공률은 58.5%에 달했다. 특히 샌안토니오는 2쿼터 중반 3분간 연속 11점을 몰아넣으며 단숨에 점수차를 벌렸다.

뉴욕은 3쿼터 들어 카멜로 앤서니의 슛이 살아나며 점수차를 좁히는 듯 싶었지만 리바운드가 문제였다. 뉴욕은 3쿼터 리바운드 갯수에서 샌안토니오에 8-14로 밀린 끝에 73-93, 점수차가 더 벌어진 채 3쿼터를 마쳤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서 코트에 나선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상대를 농락했다.

크게 뒤진 채 4쿼터에 임한 뉴욕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경기 종료 5분 50여초를 남기고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의 덩크슛과 JR 스미스의 3점슛, 앤서니의 점프슛을 앞세워 12점까지 좁혔지만 한번 크게 벌어진 점수차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린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는 등 득점에 가담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어진 뒤였다.

뉴욕은 앤서니가 27득점, 린이 20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스타더마이어는 18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JR 스미스는 3점슛 4개 포함 1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뉴욕은 리바운드 갯수에서 샌안토니오에 37-47로 열세를 보인데다 경기 초반 극심한 슛 난조에 발목을 잡혀 3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샌안토니오는 주전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가 32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팀 던컨은 17득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아르헨티나 특급' 마누 지노빌리도 17득점 6어시스트로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한편 뉴욕은 오는 10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브래들리센터에서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제레미 린 ⓒ SBS ESPN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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