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배우 정석원은 가수 백지영과의 핑크빛 로맨스의 전말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C <놀러와>는 '나는 액션스타다' 스페셜로 꾸며졌다.
지난 2011년 6월 초 9살 연상의 백지영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은 정석원은 "백지영과 친한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만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기가 셀 것 같은 이미지와 너무 다르게 털털한 것 같으면서도 수줍음을 타는 모습에 여자로 느꼈다"며 백지영의 여성스러움에 호감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또 "드라마 <닥터챔프> 때 많이 힘들어서 연락을 하게 됐다. 만나 보니 비슷한 점이 많았다. 주변 신경을 별로 안 써서 숨기지 않고 다녔다. 의외로 스캔들 늦게 난 편이다"라고 전했다.
누가 먼저 고백했는지에 대해서는 "백지영이 '넌 막 시작하는 입장이라 너한테 피해가 갈 거다'라며 그만 만나자는 식으로 날 자극시켰다"면서 "난 자신 있다고, 그런 거 두려워하지 않고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남자답고 멋진 정석원의 고백에 스튜디오 현장은 술렁였고 MC와 고정패널을 비롯한 다른 출연진들은 그때 백지영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해 했다.
정석원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그랬다"며 "백지영이 의외로 소녀감성이다. 책을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고 끝까지 꼭 읽으려고 한다"고 여자친구 자랑을 아끼지 않아 부러움을 샀다.
한편, 이날 <놀러와>에는 김보성, 정두홍, 이상인, 정석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정석원 ⓒ MBC <놀러와>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