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청담동 CGV=백종모 기자] 4년 만에 컴백하는 '1세대 아이돌' 신화 멤버들이 소녀시대와의 추억을 깜짝 고백했다.
5일 오후 3시 청담동 CGV MCUVE에서 그룹 신화(에릭, 이민우, 신혜성, 김동완, 전진, 앤디)가 4년만의 컴백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98년 데뷔한 '1세대 아이돌' 신화는 무수한 해체 위기를 넘기고 최장수 아이돌로 데뷔 14주년을 맞았다.
이날 신화 멤버들은 라이벌로 빅뱅을 꼽았다.
에릭은 "빅뱅을 눈여겨봤다"며 빅뱅을 선의의 라이벌로 지목했다. 또한 "틴탑이라는 그룹을 보면 우리 모습을 보는 것 같다. 고생 끝에 1등을 한 뒤에도 왠지 어설픈 모습이 우리와 닮은 것 같다"고 밝혔다. 전진은 "칼 같은 군무가 우리와 닮았다"고 덧붙였다.
앤디는 "대부분의 아이돌 그룹들이 실력도 탄탄하고 너무나 잘한다. 꼭 누구라고 말하기보다, 우리나 지금 나와 있는 그룹이나 모두가 비상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걸그룹에 대해 묻자 소녀시대에 관한 얘기가 쏟아졌다.
전진은 "SM 시절, 소녀시대 멤버들이 초등학생이었다. '사촌 오빠' 같은 느낌으로 예쁘게 자라줘서 고맙다. 남다른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눈여겨 본 멤버에 대해서는 "과거 제시카 양하고 효연 양이 어렸을 때, 우리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편지를 보내주곤 했다. 그런데 이제 자라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하고 기쁘다"고 설명했다.
민우도 "나도 효연 양이 기억이 난다. 굉장히 어렸을 땐데 춤을 너무나 잘 춰, 제2의 보아가 될 거라고 기대를 했다. 소녀시대로 나와서 자신의 모습을 알리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활동하는 걸 그룹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2NE1을 가장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진은 자신이 뮤직비디오 연기에 참가한 스텔라를 추켜세우는 발언을 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진은 "스텔라를 눈여겨보고 있고, 1년 정도 있으면 최고의 걸그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깜짝 발언하며 "뮤직비디오에서 연기를 하며 굉장히 힘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화는 4년 만에 발매되는 10번째 정규 앨범을 통해 개인 활동이 아닌 신화로서 활동을 이어나간다. 10집 앨범 타이틀곡은 신화가 시도하지 않았던 일렉트로니카 장르로 이와 함께 독특하고 참신한 안무를 선보일 예정.
또한 신화는 데뷔 14주년 날짜인 2012년 3월 24일과 25일 'THE RETUREN' 서울 콘서트로 2008년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던 10주년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중국-대만-싱가포르-태국 등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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