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KIA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오키나와 차탄구장서 열린 주니치와의 연습경기에서 이범호의 결승 2루타와 강한 마운드를 발판 삼아 1-0의 신승을 거뒀다. KIA 선발로 나선 서재응은 2이닝 동안 29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KIA는 주니치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해 6회까지 단 1안타만을 기록하는 빈공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범호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KIA는 7회초 이종범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2사 2루 상황에서 이범호가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힘겹게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KIA의 계투진도 환상적인 호투를 펼쳤다. 서재응에 이어 나온 임준혁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데 이어 이정훈, 진해수도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 나온 박준수가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고 8회부터 마무리투수로 나온 오준형도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주니치는 4번 타자 야마사키가 2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단 한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리며 영패하고 말았다.
한편 KIA는 29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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