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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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정준하 화해, 11년 만에 '술값 오해' 풀어

기사입력 2012.02.27 20:02 / 기사수정 2012.02.27 20:04

방송연예팀 기자


▲ 강병규 정준하 화해 ⓒ TV조선 '노코멘트'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강정석 기자] 강병규와 정준하가 화해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토크쇼 '노코멘트'에는 강병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11년 전 다툰 사연을 밝혔다.

강병규는 "2001년 SBS '좋은 친구들' 당시 담당 PD가 프로그램을 그만둔다고 해서 정준하가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회식을 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정준하는 "당시 웨이터가 '강병규 씨가 계산을 못 하겠다는데요?'라고 전화를 걸어왔고, 강병규에게 왜 그러냐고 했더니 계산서를 들고 자신의 턱을 툭툭 치며 "연예인 등쳐 먹는 거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병규는 "방송국 회식이 부장, CP, 메인 작가도 오고 사는 사람이 매끄럽게 처리해야 했다. 그런데 중간에 정리하는 사람이 없어서 500만원짜리 계산서를 웨이터가 작가한테도 보여주고, 지나가는 PD한테도 보여줬다. 웨이터는 돈은 받아야 하니까 나가는 사람한테 계산서를 다 보여준 것이다. 저는 그게 화가 났던 것이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정준하는 "사건 다음날 강병규 회사 사장이 계산할 걸로 알고 있다. 나는 어떻게든 술값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계산서로 턱까지 맞아가면서 받았다"며 "그 당시 강병규가 굉장히 거만해졌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병규는 이에 대해 인정한다며 "지나고 보니 정말 부끄러웠다. 연예계에 처음 왔을 때 누가 나에게 뭐라고 하면 마치 날 무시하는 것 같았다. 내가 잘 되어야 다른 야구인들이 욕을 안 먹을 것 같아서 목을 뻣뻣하게 들고 다녔던 것 같다. 정말 창피한 이야기"라고 말하며 정준하와 화해의 악수를 하며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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