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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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쌍포 펄펄' 현대캐피탈, LIG 제압 '분위기 반전'

기사입력 2012.02.26 16:14 / 기사수정 2012.02.26 20:5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댈러스 수니아스-문성민으로 이어지는 '좌우 쌍포'의 맹활약에 힘입어 LIG손해보험(이하 LIG)을 세트스코어 3-1(34-32, 27-29, 25-19, 25-20)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시즌 18승(12패)째를 기록, 2위 대한항공과 승점 8점차를 유지했다. 반면 LIG는 또다시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양 팀은 1세트부터 불꽃 튀는 접전을 펼쳤다. 듀스 끝에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32-32 듀스 상황에서 이선규의 속공과 수니아스의 오픈공격이 연이어 터지며 34-32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는 LIG가 듀스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19-23에서 이선규의 블로킹을 앞세워 연속 4득점에 성공, 동점을 이룬 뒤 듀스에 돌입했다. 하지만 LIG는 27-27 듀스 상황에서 김요한의 오픈공격과 상대 터치넷 범실로 연속 득점에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8-8에서 수니아스가 블로킹과 오픈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단 한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흐름을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24-19에서 수니아스의 오픈공격으로 3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4세트 초반부터 앞서나간 끝에 25-20으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수니아스의 '좌우 쌍포'가 펄펄 날았다. 문성민이 23점, 수니아스가 33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센터 이선규도 블로킹 3개 포함 8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갯수에서 17-7로 LIG를 압도한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세터 권영민이 5개, 이선규-수니아스가 각각 3개, 임동규-윤봉우가 2개씩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토종 선수들로만 구성된 LIG는 1, 2세트 듀스 접전을 펼치며 현대캐피탈을 괴롭혔다. 김요한(25점)-이경수(18점)-주상용(13점)의 '신 삼각편대'가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 부족이 또다시 발목을 잡은데다 블로킹 갯수에서 크게 뒤지며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사진=현대캐피탈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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