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NBA에 '황색 돌풍'을 일으키던 제레미 린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린의 소속팀 뉴욕 닉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아레나서 열린 2011~2012 미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88-102로 패했다.
뉴욕은 이날 패배로 17승 18패가 되면서 하루만에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마이애미는 8연승과 더불어 시즌 27승째를 기록, 동부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린은 8득점 3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특히 11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단 1개만을 성공시키는 슛난조를 보인 것이 아쉬웠다. 어시스트도 3개에 그친데다 실책을 8개나 저지르는 등 원활한 공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뉴욕은 부상에서 복귀한 카멜로 앤서니가 1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35%의 저조한 필드골 성공률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타이슨 챈들러, JR 스미스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스티브 노박이 3점슛 4개 포함 12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배런 데이비스는 7개의 슈팅을 시도해 단 한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크리스 보쉬-드웨인 웨이드로 이어지는 '빅3'가 나란히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제임스는 20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또한 마이애미는 뉴욕보다 10% 이상 앞선 49.4%의 필드골 적중률을 보인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사진=제레미 린 ⓒ SBS ESPN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