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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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해원 감독, "프로답게 경기에 집중하라고 주문"

기사입력 2012.02.22 19:3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여자배구 구단들 중, 최초로 승부조작 선수가 적발된 흥국생명이 2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22일 오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서 IBK기업은행에 2-3으로 역전패했다.

1,2세트를 손쉽게 따낸 흥국생명은 3세트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공격은 물론, 리시브까지 담당하고 있는 미아 젤코브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패장인 차해원 흥국생명 감독은 "1,2세트까지는 경기가 잘 풀렸다. 김사니의 토스워크도 최상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아의 체력이 떨어진 것이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흥국생명의 주포인 미아는 홀로 3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세트가 거듭되면서 공격성공률은 점점 하락했다.

차 감독은 "신인인 정시영을 레프트 공격수로 훈련을 시켜봤다. 하지만, 아직까지 리시브가 되지 않아 라이트로 돌렸다"며, "미아를 라이트로 돌리는 방안도 생각했지만 라이트 백어텍이 그리 좋지 않아 레프트로 기용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승부조작에 연루된 주전 선수 2명이 빠진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 부분에 대해 차 감독은 "사건이 터진 첫 날에는 선수들과 얘기를 해봤지만 그 이후로는 말을 아꼈다. 우리는 프로인 만큼, 경기에 집중하자고 주문했다. 세터인 김사니도 선수들을 잘 추스려서 남은 경기를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차해원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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