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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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 故 손문권 어머니, "모든 게 피곤해서 그런 선택한 듯" 울먹

기사입력 2012.02.18 22:24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故 손문권 어머니가 아들의 죽음에 대한 심정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故 손문권 PD의 유가족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故 손문권 어머니는 "(임성한이) 빈소도 차리지 말자. 그냥 조용히 우리끼리 하자. 그래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문권이 휴대폰이 두 개인가 세 개를 갖고 있다. (임성한이) '어머니 그거 제가 봤는데 아무 내용 없어요. 보실 것 없어요'하고 안 줬고"라며 "(임성한의) 말은 누굴 만나고 일이 끝나서 전화를 하니까 안 받아서 가 보니까 그렇게 됐더라고 했다"고 전했다.

손문권이 왜 자살을 선택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 아이는 춥고 배고프고 힘들고 하다 하다 이 아이(임성한)가 약속도 안 지키고 거짓말만하고 모든 게 피곤해서 그런 선택을 한 것 같다"며 울먹였다.

또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였다라는 것을 알리고 싶을 뿐이다. 그 외에 다른 건 없다. 부모 마음은 그렇다. 자식이 그렇게 됐는데 뭐가 필요하냐. 내가 지금 저 방에 금 덩어리가 있는데 그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같이 크게 키워주겠다고 하고서는 이렇게 생때같은 애를 데려다 죽게끔 만들었을까"라고 아들을 잃은 심정을 털어놨다.

[사진=故 손문권 어머니 ⓒ KBS 2TV <연예가중계> 캡처]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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