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연 독설 ⓒ tvN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토익 스타강사 유수연이 '스타특강쇼'에서 독설을 날렸다.
유수연은 18일 오전 11시에 방송된 tvN '스타특강쇼'에 12번째 강사로 나서 '초라한 들러리에서 연봉 10억'이라는 주제로 20대가 가장 닮고 싶은 골드미스가 된 그녀만의 성공비법을 공개했다.
그동안 연예계의 스타가 강사로 나선 것과 달리 이번엔 베스트셀러 '유스타토익'의 저자이자 '유스타잉글리쉬' 어학원의 CEO로 토익계의 여전사로 자리매김한 그녀가 주인공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수연은 "밤새도록 괴로워하세요. 스스로 비하하세요. 끝까지 초라함을 느끼세요."라며 트레이드 마크인 특유의 독설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공부의 경우에도 노력의 주기가 매우 짧다"라며 "짧게 간헐적으로 본인이 내키는 대로 한다"며 현 젊은이들의 실태에 일침을 가했다.
유수연은 실례로 부산에서 올라와 자신의 강의를 막무가내로 들어가며 어찌 보면 매우 미련하게 공부했던 한 학생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분은 수강 두 달 뒤 900점을 넘기며 토익 관련 책까지 낸 뒤 결국엔 공기업에 취업했다"며 이러한 미친 노력을 보여준 자신의 수강생이었던 정오성 씨를 현장에 직접 초대해 방청객의 박수를 받았다
이 날 '스타특강쇼'를 수강했던 한 대학생은 "당초 뭔가 대단한 것을 알려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왔는데 철저하게 밑바닥부터 경험하고 비워내고 채워야 한다는 그녀의 강의를 듣고 나니 다시금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의지가 생겨났다"라고 말했다.
한편, 끈질긴 노력을 통해 결국에는 자신이 목표한 토익점수를 획득한 중년의 경찰관의 사례도 들려줘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당시 그분은 경찰서에서 두 번째로 높은 분이었는데 항상 핸드폰 3개와 무전기 2개를 갖고 매우 바쁘게 생활했는데 한 번도 결석하지 않았다"라며 서장으로 진급하기 전 해외파견을 가기 위해 700점을 받아야 했는데 400점대에서 시작, 한 달에 15점씩 올려가며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연이어 "그런데 막상 700점을 받고 나니 중간에 커트라인이 730점으로 높아졌고 보통 사람이라면 아마 중도 포기했을 법도 한데 이분은 결국 목표점수를 받았다"라며 "남들보다 늦게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남보다 오래 못하는 것이 현실이고 끝까지 가면 결국엔 밀려서라도 간다"라며 남들의 값진 노력을 헐뜯는 문화에 대해 일격을 날렸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청중들에게 공감을 때론 웃음을 이끌어낸 유수연은 자신만의 이야기도 들려줬다.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교육시장이 잘 발달되어 있어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됐고 여기에 모든 것을 바친 저는 단순히 강사라는 타이틀을 넘어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CEO가 되었다"라며 "간혹 내가 시간 때우는 강사나 할 사람인가 그냥 취업할 때까지만 해보자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라며 이런 태도를 과감하게 버려야 된다는 작지만 알찬 진리에 대해 힘줘 강조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