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롯데맨'으로 새롭게 거듭난 '특급 잠수함' 정대현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정대현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사카 대학병원에서 최근 통증을 호소한 왼쪽 무릎 정밀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좌측 슬관절 반월상 연골판 부분손상으로 밝혀져 같은 병원에서 관절경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또한 정대현은 수술 이후 약 3개월의 재활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목표했던 2012시즌 개막전 엔트리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
정대현은 지난 시즌 3승 3패 1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48의 좋은 성적을 올린 뒤 롯데자이언츠와 총액 36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도중 무릎에 물이 차는 등 통증이 계속돼 결국 수술을 선택했다.
롯데는 불펜의 핵으로 자리잡길 기대했던 정대현의 부상으로 승리조 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롯데가 2012시즌 초반 정대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정대현, 양승호 감독 ⓒ 롯데자이언츠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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