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내용이 범인 검거로 이어졌다.
1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살인마의 편지 -화천에서 만성이가- 편에서는 범인이 보낸 편지 내용을 전문가 2명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조은경 한림대 심리학과 교수에게 분석 의뢰해 프로파일링을 한 내용이 전파를 탔다.
프로파일링의 결과는 "범인은 살해당한 할머니와 원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큰아들에게 원한이 있는 사람이다. 큰아들의 어떤 행동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피해 망상을 지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다.
제작팀은 이 결과를 경찰과 공유, 함께 큰 아들을 만나 큰 아들이 본인과 원한을 가질만한 사람이 누구인지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제작진과 경찰은 큰 아들로부터 "군 지휘관 시절 직위해제한 부하가 한 명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여기까지가 11일 방송 내용.
방송 이후 경찰은 그 사람 집 앞에 잠복해 DNA를 채취할 수 있는 음료수병을 확보, 협박편지에 남은 미량의 DNA와 대조다. 대조 결과 DNA가 일치됐으며 범인으로부터 범행 사실을 자백 받아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내용은 오는 25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후속으로 방송 예정입니다.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 SBS]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