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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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 "임성한 작가 유명인인줄 몰랐다. 손문권PD 명백한 자살"

기사입력 2012.02.13 16:3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임성한 작가의 남편이자 드라마 제작 콤비로 유명한 손문권PD의 죽음에 대해 경찰 측 관계자가 명백한 자살임을 분명히 했다.

13일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임성한 작가의 남편으로 유명한 손문권 PD가 지난 1월 21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손PD의 유족도 지난 12일에 그가 목을 매 숨진 것을 알았으며, 임성한 작가가 부모님을 제외한 다른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손문권PD는 지난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을 통해 임성한 작가와 호흡을 맞췄으나, 드라마 촬영을 마친 뒤 휴대전화 번호를 바꾼 채 잠적했고 종방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소식이 알려진 뒤 일각에서는 사인이나 사고 정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엑스포츠뉴스에서 13일 사건을 담당한 일산경찰서 마두지구대 강력1팀 측에 문의한 결과 "자살임이 너무나 명확하며, 신고 당시나 현장에서 이상한 점도 없었다"며 이런 의혹을 부인했다.

신고 당시 정황에 대해서는 "부인이 한 것으로 돼 있고, 현장에도 부인만 있었다"며 당시 임성한 작가에 대해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다"며 극도로 슬퍼하는 모습이었음을 전했다.

또한 "남편(손문권 PD)은 물론 처(임성한 작가)도 유명인인지 몰랐다"며 조사 과정에서 선입견이 없었음을 강조하는 동시에 갑작스러운 관심에 곤혹스러워 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산 경찰서 마두지구대 강력 1팀과의 전화 통화 내용 전문

-사망 원인을 자살로 결론지은 이유는

CCTV 영상에 찍혀 있었다. 너무나 명확한 상황이어서 자살로 결론했다.

-최초 신고자가 임성한 작가가 아니라는 얘기가 있다. 신고 당시 정황은

112로 접수돼 신고를 누가 했는지는 정확히 모르나 부인이 한 걸로 돼 있다. 현장에도 부인만 있었다.

-사고 현장 및 조사 당시 임성한 작가 분위기는 어땠나

-본인의 남편이 죽었는데 심경이 어땠겠나. 그대로다. 울고불고 난리였다.

-유서 유무와 내용에 관해 알려줄 수 있나

유서는 있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조사 당시 임성한 작가나, 손문권 PD에 대해서 알았나

임성한 작가에 대해 전혀 몰랐다. 또한 유족 신상에 대해 잘 알 필요도 없고 알아서도 안된다. 방송 쪽에서 유명한지 몰라도 일반인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남편에 대해 무직이라고 했다는데

문제가 안 된다. 유족이 당시에는 소속된 직장이 없었기 때문에 무직이라고 한 것 같다.

[사진 = 손문권PD , 임성한 작가 ⓒ SBS]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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