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 SM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걸 그룹 소녀시대가 한국 걸그룹 공연 사상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우며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5월 31일부터 오사카, 사이타마, 도쿄, 히로시마,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6개 도시, 14회 공연을 펼친 아레나 투어를 포함해 서울, 타이베이, 싱가폴, 홍콩, 방콕까지 아시아 11개 도시에서 총 23회에 걸쳐 'GIRLS' GENERATION TOUR'를 개최했다.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한국 걸그룹 공연 사상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 특히, 걸 그룹의 단독 콘서트가 이처럼 대규모 투어로 개최되는 것도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번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 태국 공연은 지난 12일 오후 6시부터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1만 1천여명의 관객과 함께 펼쳐졌으며, 소녀시대는 'Gee', '소원을 말해봐', '훗' 등의 히트곡과 한일 앨범 수록곡 무대, 멤버별 개인무대 등으로 3시간 동안 총 32곡을 소화했다.
또한 관객들은 공연 내내 분홍빛 야광봉을 흔들며 소녀시대 노래를 따라 부르고 능숙한 한국어 응원법까지 구사하는 등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컴플리트' 무대 때는 'FINALLY, WE MEET'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일제히 펼쳐 보인 데 이어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깜짝 이벤트도 준비해 멤버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태국에서 열린 소녀시대의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공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True Music, TNN 등 현지 매체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공연을 마친 후 소녀시대는 "팬 여러분들의 뜨거운 사랑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고, 정말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 'GIRLS' GENERATION TOUR'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앞으로 더욱 멋진 공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소녀시대는 13일 오전 귀국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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