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의 주인공 주상욱이 맛깔 나는 연기로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이뤘다.
지난 11일에 방송된 '신들의 만찬' 3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들이 첫 등장한 가운데 극 중 최재하 역을 맡은 주상욱이 기존 '실장님 이미지'를 벗고 허당끼 다분한 유쾌한 매력남으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상욱이 극중 맡은 '최재하'는 최연소로 행사를 패스하고 초고속 승진을 하고 있는 수재. 집안과 외모, 인성까지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인물이나 일 외적인 부분에서는 완벽하지 않은 허당 기질을 보이며 인간미 물씬 풍기는 성실하고 다정한 남자다.
이런 캐릭터를 한 번에 설명해주기라도 하듯 3회에 등장한 주상욱은 초반부터 배 멀미에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부터 시작해 장작 패기, 다금바리 낚시 등에 번번이 실패하며 다소 엉성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상욱은 완벽한 '엄친아' 같아 보이는 최재하를 의외의 허당스러움에 코믹함까지 갖춘 매력적인 인물로 그려냈다.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망가지는 주상욱의 모습이 낯설 법도 한데 오히려 더 친근하기까지 하다.
이어 4회에서는 '천상식본'을 찾으러 내려간 제주도에서 준영과 만난 재하가 준영의 과거에 따른 아픈 상처를 알게 되고 그 아픔을 보듬고 위로해주는 등 최재하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모까지 보이고 있어 앞으로 주상욱표 매력 만점 캐릭터가 여심 몰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주상욱의 이번 변신은 가장 최근작인 범죄 수사 스릴러 '특수사건전담반 TEN'에서 보여준 섬뜩한 카리스마를 지닌 괴물 잡는 형사와는 완전히 상반된 이미지라 더욱 변신의 폭이 크게 와 닿고 있다는 평이다.
방송 후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주상욱 이런 밝은 캐릭터 예능 빼고는 거의 처음인 것 같아 많이 친근하다", "그동안의 모습들과는 달리 귀여움이 가득 묻어난다. 그 모습에 편안하고 재미있게 시청했다"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치른 '신들의 만찬'은 국내 최고의 한식당 '아리랑'을 배경으로 요리와 운명을 두고 펼쳐지는 드라마로 앞으로 주말 밤 안방극장을 맛있게 요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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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상욱 ⓒ MBC '신들의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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