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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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톡톡] 신영철 감독 "나중에 X팔리지 말고 빨리"

기사입력 2012.02.13 07:14 / 기사수정 2012.02.13 07:1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배구 코트 뒤에선 수많은 얘기가 오간다. 경기 전, 또는 경기가 끝난 뒤 양팀 감독, 대표 선수들이 번갈아가며 인터뷰에 응한다. 경기만큼 흥미롭다. 감독, 선수들의 재치있는 언변은 감탄과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지난 일주일간의 '톡톡'을 정리했다.

"나중에 X팔리지 말고 빨리 얘기하라고 했습니다"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 9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 전, 최근 배구계를 강타한 승부조작 파문에 대해,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공 선수들을 상대로 자체적인 조사를 실시했고 상무를 거쳐간 선수들에게는 특히 더 물어봤지만 가담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못 하면 빼면 되지 않습니까"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 9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 전, 배구에서 승부조작이 가능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영철 감독은 남의 눈을 속여서 할 수는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힌 뒤 전력이 튼튼하지 않은 팀일 수록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주변에서 기르라는 얘기가 많아서요" (현대캐피탈 문성민, 9일 대한항공과의 경기 후, 이전보다 머리가 길었다는 취재진의 말에, 문성민은 시즌이 끝나가기도 하고 주변에서 머리를 길러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아 최근에는 머리를 자르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12일 경기에서도 문성민의 머리 길이는 이전보다 길어져 있었다)

"우린 무조건 목숨 걸고 뛴다는 생각을 합니다" (삼성화재 박철우, 12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 후, 승부조작 파문에도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은데 대해 다행이라며, 박철우는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욱 사명감을 느끼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사진=신영철 감독과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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