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 27점…대한항공, 드림식스 꺾고 '시즌 20승'(종합)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드림식스를 제압하고 20승 고지를 넘어섰다.

대한항공은 1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서 드림식스를 3-1(25-27, 29-27, 25-22, 25-18)로 꺾었다. 1세트를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대한항공은 팀 역대 통산 공격득점 13,000점을 달성하며 의미있는 승리를 올렸다.

13연승 행진을 달리던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에 완패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드림식스를 잡으면서 시즌 20승(7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드림식스는 18패(9승)째를 당하며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대한항공의 김학민은 홀로 27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76.47%에 이르렀다. 마틴도 19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특히, 대한항공은 18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면서드림식스의 공격을 봉쇄했다. 드림식스는 김정환(18점)과 최홍석(17점)이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실책을 범하며 무너졌다.

조직력이 흐트러진 대한항공은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세트 29-29에서 대한항공은 이영택의 속공과 상대 공격수인 김정환의 공격 범실을 묶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교체투입된 장광균의 분전과 마틴의 결정타로 3세트를 25-22로 따냈다. 2,3세트를 모두 내준 드림식스는 4세트에서 흐트러지기 시작했고 결국, 대한항공이 4세트까지 잡으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어 열린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3-1(22-25, 25-17, 25-23, 25-20)으로 제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라이벌전은 삼성화재가 3-1로 승리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진 = 대한항공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