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코4' 김성권 발언 논란, "지적장애인 패션 센스 없어" ⓒ 온스타일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강덕원 기자]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4' 도전자 김성권의 지적 장애인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4(이하 '프런코4')'에서는 도전자들에게 2013평창동계스페셜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이 입을 유니폼을 제작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도전자 김성권은 자신의 의상을 소개하며 "지적장애자들은 옷 입는 센스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개·폐막식만이라도 내가 만든 옷으로 최대한 멋 내도록 깔끔한 재킷으로 이미지를 냈고 사랑스러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사위원단 중 디자이너 김석원은 "말한 부분들 중 지적장애인들은 패션 감각이 없어서 이런 세련된 옷을 입어야 한다는 논리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성권은 "어떤 옷 입었을 때 기쁠까. 나는 아름다운 옷을 입히고 싶었다"며 자신의 의상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심사위원들은 탈락자를 결정하기 전 논의 시간에 김성권의 의상에 대해 "자기 자신이 잘하는 옷 스타일을 만들어놓고 컨셉을 말도 안 되게 붙였다", "설명을 들을수록 말이 안 된다", "아름다운 것보단 평범했다"며 혹평했다.
결국, 이날 도전자들의 결과물은 그대로 유니폼에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이 내려졌고 선수단 의상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한편, 도전자 김성권은 이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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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강덕원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