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개그킹' 오디션 중 눈물을 쏟았다.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MC인 박미선은 지난주부터 시작된 일반인 개그 서바이벌 '개그킹'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런 박미선이 '개그킹' 오디션을 진행하던 도중 눈물을 펑펑 쏟았다. 박미선을 울린 도전자는 SBS 종영 개그 프로그램인 <웃찾사: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활동한 전직 SBS 공채 개그맨 30살의 임성훈 씨.
그는 작년에 사랑하는 여동생이 뇌사 상태로 입원 중일 당시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장기기증 동의서에 직접 사인을 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려오다 가족들의 얼굴에 웃음을 다시 되찾아주고 싶어 '개그킹'에 어렵게 도전하게 됐다는 사연을 전했다.
박미선은 과거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오랫동안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지켜볼 수 없어 산소 호흡기를 벗기는 데 동의했던 것에 대해 어렵게 말문을 뗐다.
이어 "임성훈 씨의 동생은 (장기기증을 통해) 많은 사람을 살린 좋은 일을 하고 갔다"고 임성훈 씨를 위로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그맨 후배들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임성훈 씨의 가슴 아픈 사연에 눈물 흘린 박미선의 모습은 11일 오후 6시 30분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박미선 ⓒ SBS]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