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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이승기 작별인사, "헤어지지만 헤어지지 않는 것 처럼…"

기사입력 2012.02.10 10:15

방송연예팀 기자


▲'1박2일' 이승기 작별인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가수 이승기가 '1박 2일'에 작별인사를 전했다.

이승기는 지난 9일 자신의 인터넷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1박~~2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KBS '해피선데이-1박2일'에 작별인사를 고했다.

글을 통해 이승기는 "'1박2일' 마지막 촬영인데 무슨 마음이라고 해야할지..생각이 너무 많다 보면 백지가 된다고 하나? 마음이 그냥 공허하다"고 마지막 촬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승기는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은 다시 만날 수 없을지 모른다"라며 "어쩌면 내 인생의 버라이어티 중 가장 많이 웃고 재밌었던 시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또, "하지만 그런 불안함 때문에 현실에 머물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 쑥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 앞으로 또 처음부터 다시 쌓아나갈 것이다. 그게 이승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책임일 것"이라며 "마지막이지만 마지막이 아닌 것 처럼..헤어지지만 헤어지지 않는 것 처럼..또 언제 볼지 모르지만, 곧 다시 만날 것 처럼. 그동안 고마웠다"라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승기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우리보다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더 아껴주고, 삶에 힘을 얻고, 인생에 낙이라고 했던 많은 분이 새삼 다시 한 번 고맙고 존경스럽다"며 "우리가 뭐라고 그런 감정과 에너지를 느끼셨는지..우리가 대단했다기보다는 보시는 분들이 참 따뜻한 분들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지난 2007년 11월 `1박2일`에 합류한 이승기는 이번 녹화를 마지막으로 4년 4개월의 여정을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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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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