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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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대한항공 14연승 저지하며 '5연승'

기사입력 2012.02.09 20:21 / 기사수정 2012.02.09 23:5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9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댈러스 수니아스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파죽의 5연승과 더불어 2위 대한항공에 승점 2점차로 따라붙었다. 또한 올 시즌 대한항공전 첫 승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13연승을 마감,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15-13 리드상황에서 문성민의 후위공격과 서브득점을 앞세워 연속 3득점,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24-20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현대캐피탈의 분위기였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한때 10-4까지 앞서는 등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했다. 이후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승기를 굳힌 현대캐피탈은 25-16으로 2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 중반 주전세터 한선수 대신 황동일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서도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공격다운 공격도 해보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24-20에서 상대 서브범실로 경기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수니아스(17점)-문성민(14점)의 '좌우 쌍포'가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두 선수는 적재적소에 서브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윤봉우(6점)-이선규(7점)의 센터진도 적재적소에 속공득점을 성공시켰고, 임동규(8점 공격성공률 87.5%)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한 서브에서 상대를 압도한 것도 이날의 승리 요인이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김학민(17점)-마틴(14점)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에 50%가 넘는 공격성공률로 활약했다. 하지만 팀의 장점이던 서브와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별다른 공격도 해보지 못한 채 완패했다. 마틴과 김학민의 활약도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또한 매 세트 초반부터 연속 득점을 허용하는 등 쉽게 무너지며 올 시즌 첫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사진=현대캐피탈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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