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세계 최강 8개팀이 참가한 챔피언스트로피대회에서 7위에 올랐다.
한국(세계랭킹 8위)은 6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로사이오에서 열린 '제20회 여자챔피언스트로피대회' 중국과의 7~8위 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2-3, 1-0<승부치기>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최강 팀이 모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7~8위 전으로 밀려난 한국은 중국을 꺾고 자존심을 지켰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중국이었다. 중국은 전반 12분까지 무려 3골을 넣으며 한국을 압박했다. 하지만, 전반 19분 김종은(26, 아산시청)의 필드골로 한 점을 만회한 한국은 31분 홍유진(23, 평택시청)이 패널티코너를 득점으로 연결시켜 2-3으로 추격했다.
후반 16분, 김종희(26, 아산시청)의 공로 3-3 동점을 만든 한국은 승부를 연장전으로 가져갔다.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은 슛아웃(승부치기)에서 김종은, 한혜령(26, KT), 이선옥(31, 경주시청) 등이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 = 한국여자하키대표팀 (C) 대한하키협회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