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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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 3회 연속 우승 금자탑

기사입력 2012.02.06 13:1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이 아시아 정상을 사수했다.

한국은 6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카타르를 23-22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6전 전승을 올린 한국은 통산 9회 우승의 금자탑을 이룩했다. 또한, 3회 연속 우승도 달성했다.

한국은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카타르에 편파판정으로 패한 수모도 설욕했다. 한국은 카타르와의 상대전적에서 9승2패로 우위를 보였다.

한국은 카타르의 '이집트 용병'인 마브루크 하산에 지속적으로 득점을 허용했다. 하산의 득점력에 고전한 한국은 10-1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4-14의 상황에서 한국의 골키퍼인 이창우(충남체육회)는 페널티 드로를 선방해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한국은 엄효원(국군체육부대)의 연속 속공으로 16-14로 앞서나갔다. 카타 클럽 팀에서 활약한 이재우(두산)도 6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은 20-21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월드 스타' 윤경신의 중거리 슛이 그물을 흔들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대표팀에서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윤경신은 이번 대회 MVP로 선정됐다.

3, 4위전에서는 홈팀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본을 25-21로 제압하면서 이번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사진 = 이제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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