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첼시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심판 판정에 당혹스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첼시는 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를 치러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첼시는 맨유를 상대로 3골을 먼저 넣고도 후반 내리 3골을 실점하며 다잡았던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3-0으로 앞서던 후반 12분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한 첼시는 후반 23분에 재차 페널티킥으로 실점했고 종료 5분 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 추가에 그쳤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2번째 페널티킥 판정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첫 번째 페널티킥은 확실했다. 나도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두 번째는 정말로 이해하기 어려운 이상한 판정이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말한 두 번째 페널티킥은 후반 23분에 일어난 것으로 첼시는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대니 웰백을 걸어 넘어뜨렸다는 이유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를 두고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그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선언하는 것은 매우 불운한 판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심이 맨유에 보상 판정을 내리기 위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는지 나는 모르겠다. 그러나 확실히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첼시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3연속 무승부를 이어가며 12승7무5패(승점 43)로 4위를 간신히 유지했다.
[사진 =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C) 첼시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