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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타뇨 40점' KGC, 흥국생명 완파 '선두 굳히기'

기사입력 2012.02.05 17:2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대전 KGC인삼공사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KGC인삼공사(이하 KGC)는 5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40득점 공격성공률 54.09%를 기록한 외국인선수 몬타뇨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6-24)로 완파했다.

이로써 KGC는 승점 46점을 기록,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을 15점차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의 8부능선을 넘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불안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양 팀은 1세트부터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KGC가 앞섰다. KGC는 1세트 24-24 듀스 상황에서 몬타뇨의 후위공격과 블로킹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힘겹게 세트를 따냈다.

KGC는 2세트 22-21의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몬타뇨의 공격득점과 상대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이연주의 오픈공격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양 팀은 3세트서도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이번에도 KGC가 집중력에서 앞섰다. KGC는 3세트 24-24 듀스 상황에서 몬타뇨의 공격득점 2개가 연이어 터지면서 경기를 끝냈다.

KGC는 이날 블로킹 갯수에서 상대를 크게 앞선데다 몬타뇨의 타점 높은 공격이 빛을 발하며 편안하게 승리할 수 있었다. 세터 한수지도 3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외국인선수 미아 젤코브가 20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혜진과 전민정(이상 9점)으로 이어지는 센터라인도 순도 높은 공격으로 미아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블로킹 갯수에서 2-12로 KGC에 크게 밀린데다 승부처에서 범실로 무너지며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사진=KGC인삼공사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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