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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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챔벌레인, 2~3달 사이 급성장했어"

기사입력 2012.02.05 02:19 / 기사수정 2012.02.05 02:22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블랙번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의 급성장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에서 블랙번을 7-1로 제압했다.

이날 아스널은 모처럼 골 폭풍을 몰아치며 리그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주장 로빈 판 페르시는 3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시오 월콧은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신예 챔벌레인도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챔벌레인은) 팀 플레이를 잘해줬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는 또한 파이터 같았고 빠르게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라고 칭찬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벵거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얻고 있는 챔벌레인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된 제르비뉴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해 여름 빅클럽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챔벌레인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벵거 감독은 챔벌레인을 슈퍼 퀄리티(super quality)라고 칭하며 그의 재능을 높이 샀다. 1993년생의 어린 나이지만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력, 골 결정력을 두루 갖춰 아스널과 잉글랜드를 책임질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다.

하지만 챔벌레인은 전반기 동안 리그에서 단 한 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챔벌레인이 확실하게 두각을 나타낸 경기는 지난달 22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이었다. 맨유전 활약에 힘입은 챔벌레인은 이후 볼턴, 블랙번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벵거 감독은 "그는 뛰어난 재능을 보유했지만 3개월 전만 해도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그러나 2~3개월 전부터 갑자기 차근차근 올라오기 시작했다"라며 챔벌레인의 빠른 성장세가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사진 = 아르센 벵거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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