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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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스행' 코치맨, 추신수와 중심타선 이루나

기사입력 2012.02.03 10:5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신수의 소속팀 클리블랜드가 '1루 수비의 달인' 코치맨을 영입하면서 중심타선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FA(자유계약선수) 케이시 코치맨(28)과 1년 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코치맨은 출장 경기수에 따라 최대 175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치맨은 지난해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146경기에 출장 타율 3할 6리 10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146경기 출장은 본인의 빅리그 통산 최다이며, 타율 또한 본인의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지난 시즌 코치맨은 최소 40경기 이상 출전한 1루수 중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아드리안 곤살레스(보스턴)와 함께 타율과 출루율에서 모두 10위권에 들었다. MLB 정상급 1루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코치맨은 스프링캠프에서 맷 라포타, 러스 캔즐러와 주전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라포타는 아직도 마이너리그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라포타가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콜럼버스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캔즐러 또한 MLB에서 보여준 것이 없는 유망주에 불과하다. 따라서 주전 1루수 자리는 코치맨의 차지가 될 확률이 높다. 또한 코치맨은 준수한 타격에 훌륭한 수비를 보유한 선수로 클리블랜드 주전 1루수의 해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치맨은 빅리그에서 활약한 8년간 LA 에인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애틀 매리너스와 탬파베이를 거치며 타율 2할 6푼 8리 59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코치맨의 진가는 뛰어난 수비에 있다. 코치맨의 통산 수비율은 무려 9할 9푼 8리에 달한다. 이는 최소 700경기 이상 출장한 MLB 1루수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록이다.

또한 코치맨은 추신수와 함께 중심 타선에 포진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와 코치맨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케이시 코치맨 ⓒ MLB.COM 공식 홈페이지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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