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상 감독 "선수들, 본분 잊어버리고 경기한다"

[엑스포츠뉴스=장충, 강산 기자] 드림식스 박희상 감독은 선수들의 나약한 정신력을 질타했다.

드림식스는 1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0-3(15-25, 20-25, 20-25)으로 완패했다.

박희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워낙 안되니 할말이 없다"며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개인적으로, 정신적으로 이겨내주길 바랬는데 너무 나약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이것이 우리팀의 한계다. 난 선수들이 경기에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그러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각오도 부족하고 선수로써의 본분을 잊어버리고 경기를 한다. 그렇기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없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없다. 그런 부분을 가르쳤어야되는데 아쉽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박희상 감독은 "늘 지적하는 부분이지만 리시브가 안됐을때 대형 공격수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며 "고만고만한 선수들 가지고 경기하기엔 한계가 있다. 국내 경기에서 외국인선수가 없어도 버티려면 신장이 큰 공격수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아쉬움을 느끼는 경기였다"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박희상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