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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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김어준과의 인터뷰 당시 심경 고백 "무서웠다"

기사입력 2012.02.01 13:49 / 기사수정 2012.02.01 14:01

방송연예팀 기자

▲정선희 김어준 인터뷰 '아찔' ⓒ 스토리온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김어준 총수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고 느꼈던 심경을 밝혔다.

지난 1월 3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미숙의 배드신'에서는 정선희가 출연해 "딴지일보 총수이자 요즘 나꼼수로 유명한 김어준 씨와의 과거 인터뷰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김어준이 "인터뷰를 요청을 했을 때 굉장히 까칠했다"며 너무 까칠해 나에 대해 안 좋은 글을 쓰려고 그러는 줄 알고 방어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정선희는 김어준 씨에게 "나한테 왜 그러세요"라고 물었었는데, 이에 김어준 씨는 "나는 정선희를 왜 못 잡아먹어 안달인지 듣고 싶다. 댓글 보니깐 결론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몰라서 못 웃겠다는 거 같은데 나한테 이야기 다 들려주면 안 되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정선희는 "감당 못 할 텐데? 기사로 못 쓸 텐데?"라고 말하면서 일단 녹음기부터 끄라고 한 뒤 두 시간 동안 이야기를 했다고. 그 후, "못 쓰겠죠? 그냥 프로그램 새로 들어가는 거나 써주세요"라고 말한 당시를 설명했다.

하지만, 김어준 씨는 정선희가 했던 이야기를 기사로 옮겼고, 정선희는 그때까지 김어준 씨가 그렇게 무서운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참 희한한 게 그 기사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 생각이 바뀌었다더라"며 "그런데 씁쓸했다. 사실 이게 내 바닥인데 자존심 때문에 이야기 안 한 내 바닥이었다. 이야기하기 싫었지만 결국 난 이 패를 까야 사람들의 오해를 푸는 존재구나. 내 주제를 파악하게 됐다"고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고인이 된 남편 배우 안재환에 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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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추민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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