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인민 루니' 정대세가 FC 쾰른으로 이적하며 독일 진출 2시즌 만에 분데스리가에 입성하게 됐다.
쾰른은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대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정대세는 등번호 9번을 배정받고 쾰른의 최전방을 책임지게 됐다.
쾰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4위에 그치고 있으나 독일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가 뛰고 있는 유명한 구단이다.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 이후 분데스리가 2부리그의 Vfl 보쿰으로 이적하며 유럽리그에 발을 들였다. 2시즌 동안 총 14골을 터뜨린 정대세는 득점력을 인정받아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할 포돌스키의 대체자로 선택됐다.
정대세가 분데스리가에 입성함에 따라 독일 무대서 손흥민(함부르크),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남북대결을 펼치게 됐다.
[사진 = 정대세 (C) 쾰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