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재미교포 존 허(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인슈어런스 오픈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기대를 모은 배상문(26, 캘러웨이)은 공동 33위로 추락했다.
존 허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천569야드)에서 열린 PGA 투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했다.
2오버파 74타를 친 존 허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헌터 메이헌(미국)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해 PGA 투어퀄리파잉스쿨을 통해 투어 카드를 획득한 존 허는 올 시즌 첫 대회인 소니오픈에서는 53위에 머물렀다. 존 허는 지난 2010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올 시즌 신인왕에 도전하고 있는 배상문은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를 기록했던 배상문은 선두에 6타 뒤진 상태였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무려 7개의 보기를 범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낸 배상문은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은 3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7위에 올랐다.
한편, 브랜트 스니데커(미국)는 카일 스탠리(이국)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 = 배상문 (C) KGT(한국프로골프투어)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